전기신문 창간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전기신문은 반세기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역사와 맥(脈)을 같이 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와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전력산업은 ‘디지털변환’과 ‘에너지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전력산업의 융합으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가치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며, ‘경제성과 효율’ 중심이었던 전력공급 방식은 ‘친환경과 안전’으로 그 방향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변화가 크고 복잡할 때에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해온 전기신문과 같은 정론(正論)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신문이 에너지업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전도 에너지신(新)생태계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데 더 많은 힘을 쏟겠습니다. 앞으로도 한전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전기신문의 창간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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