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테크놀로지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100kW급 태양광연계 올인원 ESS.
이엔테크놀로지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100kW급 태양광연계 올인원 ESS.

이엔테크놀로지가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인 ESS가 올해 첫 사용전검사 승인을 받았다.

ESS 화재가 발생한 이후 검사 규격이 개정돼 통과하기 어려웠던 사용전검사의 첫 승인이 난 만큼, 소형 태양광 연계 ESS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는 6월 출시 예정인 100kW급 태양광연계 올인원 ESS가 지난 3일 전기안전공사가 시행하는 사용전검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사용전검사는 ESS를 가동하기 전 전기안전공사가 시행하는 일종의 안전검사다. 2017년부터 사용전검사를 통과한 ESS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기 시작하자, 지난해 12월 산업부는 강화된 검사 규격을 사용전검사에 적용할 것을 요청한 공문을 배포한 바 있다.

이엔테크놀로지의 100kW급 태양광연계 올인원 ESS는 GE의 PCS와 LG화학의 배터리를 적용해 각각 분리가 가능한 큐빅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얼어붙었던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정된 사용전검사 요건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자체 기준도 반영돼 있다.

이엔테크놀로지의 올인원 ESS는 성능 보증과 가격 경쟁력,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일찍이 전력전자와 전력분야 기술 인력을 보유하며 ESS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최근 에너지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GE와 태양광용 인버터인 PCS에 대한 일괄 협력 계약을 맺고 ESS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00MW급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국내 대기업과 파트너십으로 수주했고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테크놀로지는 대형화 추세의 국내외 태양광사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GE와 함께 단위용량 3MW급 인버터와 주변 전기설비를 20피트 콘테이너에 일체화시킨 3MW 올인원 파워스테이션의 국내 생산 또한 적극 추진 중이다.

박수용 이엔테크놀로지 ESS부문 상무는 “3MW 올인원 파워스테이션은 현재 대형화 트렌드의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GE의 신뢰성과 25년 보증 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 “대형 ESS 사업에서 검증된 이엔테크놀로지의 설계 기술력을 조합해 ESS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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