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 ‘한전 제1호 연구소 기업’ 사명 다할 것”
비표준 자가용설비 표준화 기준 제시, 무고장・고신뢰・고효율화로 ES기술 선도

송일근 한국에너지솔루션대표는 1985년 한전 전력연구원에 몸을 담은 이후 배전연구소 배전설비 그룹장과 마이크로그리드 연구사업단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탁월한 연구실적을 통해 우리나라 배전분야 기술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원 재직 시에는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했으며, 스마트 배전운영시스템 개발 등 설비의 신뢰도를 높이고 운영효율을 높이는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전력설비운영 기술을 한 단계 높인 엔지니어로 평가를 받는다.

▶개업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기업 최초이자 한전의 제1호 연구소 기업으로 첫 시작을 알리게 돼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 제1호 연구소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

▶연구소 기업은 일반기업과 무엇이 다른가.

“연구소 기업이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공공기관이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 기업은 세제혜택, 연구개발(R&D)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가치 평가비용 및 창업경영 컨설팅 등의 추가 정부 지원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기업은 한전으로부터 5개의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한국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소개해 달라.

“국내 최초로 전력설비의 순환전류 저감 및 보호계전기 오동작 방지기술을 가진 연구소 기업으로 한국전력공사가 특허기술을 현물 출자하고, 민간 중소기업 4개사가 공동으로 현금을 출자해서 설립된 한국전력공사 제1호 연구소 기업이다.”

▶한국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사업화 기술을 소개해 달라.

“한국에너지솔루션주식회사의 사업화 기술은 순환전류 저감형 분산전원 확대기술, 지중변압기 누전측정기술, MOF 계량오차기술, 변압기 자동 탭 조절기술 등 전력품질향상기술, 보호계전기 오동작 방지기술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일부 기술은 이미 TRL 6-7단계에 이르고 있다. 향후에는 전력 융복합 고성능 전력기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솔루션의 주요 핵심 업무는.

“한국에너지솔루션은 기설용 발전 설비를 대상으로 분산 전원용 NGR(중성점 접지 리액터), 증설용 발전설비를 대상으로는 접지 변압기 판매 및 설치 업무를 할 예정이다. 또한 OCR 오동작 방지장치 판매 및 설치, 활선 상태에서 MOF 및 전력량계 계량오차 측정 및 보정, 자가용설비 고장분석 및 보호계전기 오동작 방지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PSCAD, RTDS를 이용한 계통해석 및 실증기술, 철도 계통 및 대용량 자가용 설비에 대한 전력품질 분석기술에 관한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

▶ESS화재 등 자가용 발전 설비 관리문제 등이 전력산업계의 주요 이슈다. 한국에너지솔루션의 역할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ESS 등 분산전원을 한전 계통에 연결할 때, 비표준의 자가용 설비는 중성선에서 순환 전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순환전류의 근본적인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에너지솔루션은 한전의 계통해석 기술과 출자회사의 제조기술을 융합해 분산전원 확대보급 이전에 비표준 자가용설비의 표준화 기술 기준을 제시하고 무고장, 고신뢰, 고효율화 등으로 ES(Energy Solution) 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

▶한국에너지솔루션, 어떠한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나.

“한국에너지솔루션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을 가진 기업이다. 한국전력공사 제1호 연구소 기업 및 공기업 최초 연구소 기업으로서 한국에너지솔루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너지솔루션은 한전의 계통해석 기술과 출자회사의 제조기술을 융합해 무고장, 고신뢰, 고효율화 등으로 ES(Energy Solution)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E-T-S-P)Energy 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자사의 슬로건 의미처럼 전력산업의 변화의 중심에서 에너지 산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provider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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