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시험, 통신 분야 표준안 8종 제정에 앞서 의견 청취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간 안전, 시험, 통신 분야 표준(안) 8종 제정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간 안전, 시험, 통신 분야 표준(안) 8종 제정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23일 전기자동차 충전 관련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에서 개발한 표준(안)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간 여러 분야의 표준(안) 8종 제정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표준안 8종은 협회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표준개발 로드맵에 따라 개발이 진행됐으며 개발 8종의 표준안은 안전, 시험, 통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안전 분야 표준화는 탑재형, 비탑재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전자파적합성(EMC) 관련 일반 시험 조건 및 내성시험, 방출시험 요구사항 표준과 충전시스템 설치 시 안전에 대한 표준을 개발해 사용자가 더 안전하게 충전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스템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 분야 표준화는 전기차 보급·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기차를 스마트그리드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기 위해 전기차와 충전시스템 간 비히클 투 그리드(V2G) 통신 인터페이스의 적합성 시험 방안을 마련했다.

또 전기차 충전기의 교류 충전 시 사용되는 제어 파일럿 신호(PWM)는 제조사 간 해석차이로 인한 필드 문제 발생 시 사용자 불편과 더불어 분석·수정·개선에 대한 비용 증대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므로 명확한 기준을 포함한 시험 방법 표준을 제안한다.

통신 분야 표준화는 충전스테이션(충전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통신 인터페이스 표준인 오픈 차지 포인트 프로토콜(OCPP)과 오픈 스마트 차징 프로토콜(OSCP)을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충전인프라 기술 도입 촉진 및 국제시장 개척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신기술(플러그 앤 차지, 스마트 충전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표준 개발에 참여한 한국전기연구원, 경희대학교, 르노삼성자동차 등 다양한 학계기관과 연구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발표 연사로 참석했다.

세션1에서는 국가표준으로 개발한 V2G 통신 인터페이스 적합성 시험과 탑재형 및 비탑재형 충전시스템에 대한 EMC 요구사항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단체표준으로 개발한 전기차 충전 제어 시험 및 충전 시스템 설치 안전 표준과, 충전스테이션과 중앙시스템 간 통신 인터페이스 표준을 다뤘다.

협회는 앞으로도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관련 표준을 협회의 충전 인프라 표준개발 로드맵에 따라 표준 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향후 개발되는 관련 기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내 충전인프라 산업의 발전과 관련 표준의 보급 확산에도 계속해서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표준안 8종에 대해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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