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산업전기는 30년 가까이 UPS 업계를 지켜온 ‘토종’기업이다.

대농산업전기(대표 김영종, 사진)은 1993년에 설립돼 국내 UPS 업계를 선도해 왔다. 저가 중국 제품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살아남아 국내 UPS 업계를 지키고 있다.

김영종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대적 요구에 맞춰 높은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R&D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30년 가까이 회사를 지켜올 수 있었다”면서 그만의 경영 노하우를 밝혔다.

김대표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농의 ‘정·복전 및 외란에 강한 PLL 기법을 적용한 무정전전원공급장치(500kVA 이하)’인 PPUN 시리즈(3~20kVA, 10~100kVA, 10~500kVA)는 정부 조달시장에서 우수제품에 지정되고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대농산업전기의 대표 조달시장 아이템 이기도 하다.

PPL이란 주파수 유지 기능을 말하는데, 이 기능을 향상시켜 입력 계통전원에 문제가 생겨도 UPS 출력 전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정상 상태에서는 입력 전압을 기준으로 제어하고, 정전이나 외란같이 문제가 발생하면 출력 전압을 기준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 제품은 온도 센서에서 배터리 주변부 온도를 측정해 배터리 충전 전압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또 불량이 발생했을 때 경보 회로를 작동하는 기능도 추가해 배터리 관리 기능도 대폭 향상시켰다는 것이 대농산업전기의 설명이다.

김영종 대표는 “이 제품은 효율을 향상한 것은 물론 화재나 불량을 막을 수 있어 안전성도 탁월하다”면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농산업전기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PPUN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단독 운전 UPS를 병렬운전형으로 개발해 제품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 IGBT UPS, 원격 화상감시 시스템, 소형화·경량화 고효율 UPS 등 업계 전반의 기술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종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제품을 신뢰하고 구매해 주는 분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R&D를 지속하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UPS 업계 토종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대농산업전기의 PPUN-3000.
대농산업전기의 PPUN-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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