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으로 핵심장비 국산화…수출 적극 개척

이투에스의 기능통합형 발전기 여자제어기(KDR-1500).
이투에스의 기능통합형 발전기 여자제어기(KDR-1500).

이투에스(대표 최우식, 손성수)는 외산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던 제어기 시장에서 발전현장의 요구를 바로 수용·반영한 제품의 신뢰성과 빠른 납기, 신속한 문제해결을 강점으로 발전공기업과 계약에 성공했다.

외국 제조사의 정책에 따라 제품가격이 결정되고 정비가 이뤄지던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1993년 설립돼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 각종 제어·계측 장비를 공급하는 이투에스는 원자력발전소 출력제어의 핵심설비인 제어봉제어기와 화력·수력발전소의 출력제어 장비인 자동전압조정장치(AVR), 발전기 기동 없이 여자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는 발전기 시뮬레이터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이투에스는 도전정신 하나로 발전소 시장에 뛰어들어 발전소 제어의 핵심 장비들을 국산화했으며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국내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설계단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운전지원 등 외국 제품이 공급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시장이 작고 기술축적이 어려워 대기업도 뛰어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 제품에 의존하던 발전소 제어의 핵심 장비들을 국산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투에스는 발전공기업과 연구 과제를 공통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발전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R&D) 과제를 통해 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등 발전소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한 이투에스는 “발전공기업의 도움이 없으면 관련 기기를 시험조차 할 수 없다”며 “교육·기술자문도 받는 등 발전소 관계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발전공기업과의 동반성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에도 기여했다.

이투에스 관계자는 “공기업과의 계약은 대금지불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돼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이 된다”며 “공기업과의 장기적인 공급계약이 이뤄지면 인원 충원도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대한 외국 제조사와 비교하면 아직은 후발주자지만 앞으로 계속 노력한다면 출시된 제품의 기능을 향상해 신제품을 만들고 국내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동시에 4차산업으로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사물인터넷(IoT)제품, 빅데이터 관련 산업, 인간중심의 제품 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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