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바로위 UL 선임 연구원, 'UL 9540A와 북미 코드 및 표준 요구사항'

애덤 바로위 UL 선임 연구원이 9일 열린 SETIC2019에서 ‘UL 9540A와 북미 코드 및 표준 요구사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애덤 바로위 UL 선임 연구원이 9일 열린 SETIC2019에서 ‘UL 9540A와 북미 코드 및 표준 요구사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관련된 새로운 인증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덤 바로위 UL 선임 연구원<사진>은 9일 열린 SETIC2019에서 ‘UL 9540A와 북미 코드 및 표준 요구사항’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애덤 바로위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미국에서도 2013년 쇼핑몰에서 50kW, 벨기에에서 20MW 규모의 ESS에서 열폭주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시험인증기간 UL은 지난해 4월 열폭주 화재 확산 평가를 위한 시험방법인 UL9540A를 제정했다.

UL9540A는 열폭주가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셀과 모듈, ESS 단위로 시행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규정한 것이다.

ESS는 배터리 내부에서 단락이 일어나거나 기계적인 결함이 있을 경우, 외부 화재가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최근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배터리 셀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셀 기능이 상실될 경우 열폭주가 발생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미국 UL9540A는 셀 단계에서 열폭주가 일어나는지, 일어났다면 열폭주의 특성은 어떠한지, 열폭주 시 발산되는 가스의 구성은 어떠한지를 테스트한다.

또 모듈 단계에서는 열폭주 확산 성향, 열과 가스 발산 정도, 화재 확산의 위험을 테스트 점검한다.

ESS 단계에서는 화재 확산 측정, 가스와 열 방출 정도, 화재 위험과 재발화 위험도와 관련해 측정한다.

이에 앞서 UL은 ESS 시스템과 장비에 관한 안전인증인 UL9540을 제정한 바 있다.

애덤 바로위 UL 선임 연구원은 “ESS와 관련한 표준이 잘 적용된다면 화재는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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