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올인원 ESS를 처음 선보였다.
한화큐셀이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올인원 ESS를 처음 선보였다.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향한 열기가 뜨거웠다. ESS 화재 우려로 시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을 위해 ESS의 중요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엑스포 참여기업들은 다양한 ESS와 PCS를 전시했다. 특히 태양광 연계 소용량 ESS가 두드러졌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는 PV연계용 소용량 ESS를 내놓은 업체들이 주를 이뤘다. 국내 ESS 시장에서 소용량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도 소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화큐셀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올인원 ESS' 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kW급 태양광 발전소용으로 배터리, PCS, 수배전반을 담은 일체형이다. 용량은 배터리 기준 274kWh로 태양광 패널 하부에 설치할 수 있어 공간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한화큐셀의 설명이다. 수명을 보증하고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설계 또한 추가됐다. 배터리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성능과 수명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셀 간 온도편차 유지가 중요하다. 한화큐셀이 선보인 올인원 ESS는 에어컨 4개와 순환팬 16개, 히터 4개 등을 분산 배치해 ESS가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피앤이시스템 또한 가정과 빌딩을 겨냥한 올인원 ESS를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한 ESS는 가정용과 오피스용으로 PCS 5kW급, 리튬이온 배터리 12kW급이 내장돼 있고, 계통연계형 및 PV 연계형의 2가지 타입으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한전산업개발 또한 100kW 미만 소형 태양광 발전소에 연계할 수 있는 통합형 ES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배터리기준 205.5kW 용량으로 PCS와 배터리, 수배전반을 합친 일체형이다. 높은 단열기술을 확보해 영하 20도에서 50도에서도 운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통합형 ESS를 김제 연일에 실제로 구축해 사용한 결과 2018년 여름 ESS 룸 온도가 평균 24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와이파이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과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ESS 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 태양광연계 ESS에 REC 5.0이 부여되는 만큼 공사기간을 줄여 최대한 빨리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인원은 따로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속속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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