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환 삼익THK 회장·송재열 금창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46회 상공의 날’을 맞아 진영환 삼익THK 회장과 송재열 금창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0일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내기업인을 비롯해 재외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제조업 기술개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이 수상했다.

진영환 삼익THK 회장은 로봇, 공작기계, 반도체 제조라인 등 각종 산업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영환 회장은 2000년 이후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 ‘6축 다관절 로봇’ 등 독자기술 기반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송재열 금창 대표는 지난 27년간 자동차부품의 기술개발에 매진했으며, 현재까지 지적재산권보유 출원 95건, 등록 49건에 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무윤활 도어체커’를 개발해 신기술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와 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가 수상했다. 송 대표는 국내 최초로 폐열을 이용한 전기발전 및 천연가스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이진희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제조설비 기술을 축적하여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유성 포스코 부사장과 정회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와 손영기 지에스이앤알 부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안재효 진양금속 대표와 경경환 제트에프삭스코리아 대표가 수상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우리 상공인들은 대단히 숨가쁘게 달려왔고 서구에서는 300년 걸려 이룬 산업화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뤄냈다”며 “오늘만큼은 다가올 날들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뒤로 하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역동성은 경제의 외연을 늘리고, 삶의 터전을 꾸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을 걷어 내고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서 우리가 처음 산업화하고 개발에 불을 지필 때 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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