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그룹 송명빈 투신사 (사진: JTBC)
마커그룹 송명빈 투신사 (사진: JTBC)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돌연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13일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송명빈 대표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숨진 송명빈 대표의 자택에서는 가족 앞으로 남긴 여러 장의 유서가 발견됐고, 방 안에는 빈 소주병이 다수 있었다고 한다.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송명빈 대표는 투신 전날 밤 늦게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집으로 귀가한 송명빈 대표의 마지막 모습을 모친이 새벽 2시 30분께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송명빈 대표는 방 안에 누워있었다.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에 대한 부검은 진행하지 않는다.

송명빈 대표의 사망 비보를 접한 전 변호인은 전날 고인과의 통화 내용을 되짚었다.

변호인은 "어제 계속 전화가 왔다. 많이 힘들어 했다. 이제 좀 내려놓으라고 별 일 안 생길거라고 했는데 못 버티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는 직원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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