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산전시회 ‘IDEX 2019’ 참가…HR-셰르파 무인차량 기술력 홍보

현대로템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IDEX 2019’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IDEX 2019’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이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IDEX 2019’에 참가해 방산제품 수출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그룹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K2전차 및 장애물개척전차의 모형을 전시하며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차 도입 소요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한다.

현대로템은 해당 지역의 군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K2전차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홍보함과 동시에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 받고 있는 무인차량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HR-셰르파’를 비롯한 무인차량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방산 업체와의 무인차량 연구개발 협업 기회를 찾는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 중인 전기구동방식의 보병지원용 무인차량으로서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계열화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조종 기능 및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된다.

현대로템은 수출 영업 및 기술력 홍보 활동과 함께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 방산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전차, 차륜형장갑차, 무인차량 등 주요 방산 제품들의 글로벌 동향을 살피고 수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 해외 수출을 위해 중동을 비롯해 아프라카, 동유럽 등 수요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군에도 선제 대응해 방산부문 성장동력 강화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DEX는 2년에 1번씩 열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로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2007년 첫 참가 이래 2013년을 제외하고 이번까지 총 6회째 IDEX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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