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호선 개량 경험 바탕으로 4호선 관제설비 구축 역량 집중할 것

“안전이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일입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의 전력관제설비 개량사업을 총괄한 양관출 서울교통공사 제1종합관제센터 기술팀장<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안전5중 방호벽’ 등에 기여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 90% 정도의 사고 감시율을 보였다면 이제는 100%를 완성했다고 자부한다”며 “해마다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이번 관제설비 개량사업을 통해 한층 사고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낡은 설비를 새롭게 교체함으로써 보다 많은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 만큼 사고가 예상될 때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또 3호선 전력설비 대부분을 ICT로 감시하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현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유닉스 기반의 운영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운영자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했어요. 하지만 윈도우즈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잖아요. 보다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고 업무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전기실이 ICT와 연계돼 운영되기 때문에 운영효율도 엄청나게 높아졌죠.”

양 팀장은 4호선 사업의 빠른 추진을 통해 제1종합관제센터 관할 노선의 안전성을 한층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급적 연내 착공한다는 게 그의 목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제1종합관제센터 관할이에요. 올해 중 4호선까지 개량을 한다면 대부분의 노선이 신기술을 적용한 관제설비를 갖추게 되죠. 1, 3호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설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