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30억835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72억5514만원으로 5.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52만원으로 100% 줄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감소를 고마진의 유지보수 물량이 메운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등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올해 별도기준 영업실적 전망은 매출액 1조7100억원, 영업이익 8100억원 신규수주 1조7100억원으로 발표됐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6153억원, 영업이익 1454억원 신규수주 1조 65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489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4728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각각 3.5%, 8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높은 유지보수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해외 자회사 손실이 축소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유지보수 부문 성장이 지속되며 실적 감소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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