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가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비해 ‘스크러버(Scrubber) 제어’ 솔루션을 국내 조선업계에 집중 도입할 예정이다.
슈나이더가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비해 ‘스크러버(Scrubber) 제어’ 솔루션을 국내 조선업계에 집중 도입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대표 김경록)이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으로 국내 조선업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슈나이더는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비해 ‘스크러버(Scrubber) 제어’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스크러버란 액체 또는 기체 속에 포함된 황 성분을 제거하는 기계인 탈황장치의 일종이다.

IMO는 선박배출 대기오염원인 황산화물(SOx)을 감축하기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항행 선박들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감소시키는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규제 시행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조선해운업계는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황함유량이 적은 저유황유와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크러버는 기존 선박이나 신규 소형 상선에 장착된다. 초기 투자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에 스크러버 설치가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슈나이더는 국내 조선업계에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슈나이더는 현재 스크러버 생산 주요 기업인 바르질라(Wartsila)에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단독으로 제공하는 등 스크러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스크러버 제작에 필요한 모든 제품의 조선해운기자재 국제인증도 획득했다. 국제선급협회(IACS, International Association Classification Societies)의 회원사 DNV-GL, ABS, LR, BV, KR 등에서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슈나이더의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 제품 패키지.
슈나이더의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 제품 패키지.

슈나이더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분야의 스크러버 제어, 전원,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스타터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등 다양한 사양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 고성능 PLC인 모디콘(Modicon) 시리즈, 인버터 제품 중 가장 스마트한 솔루션을 갖춘 알티바 프로세스(Altivar Process), 신개념 HMI인 마젤리스(Magelis) 등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슈나이더는 장비제조업체(OEM)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EcoStruxure Machine Advisor)’ 등으로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할 수도 있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는 전 세계에 판매된 모든 설비를 추적하며, 실시간 데이터‧성능 모니터링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스크러버 역시 이 같은 솔루션을 도입하면 세계 어디서든 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손쉽게 장비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슈나이더의 증강현실(AR)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아규멘티드 오퍼레이터 어드바이저(EcoStruxure Augmented Operator Advisor)’는 위험한 장비의 내부를 열어보지 않고 안전하게 기계 내부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선박 내 위험 지역에서 AR 솔루션을 적용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인더스트리 사업부 이상호 본부장은 "국내 기업이 대형 선박의 개조 공사를 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적의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슈나이더의 목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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