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와 달리
충전기 지그 필요 없는 일체형 제품
원가 낮춰 가격 경쟁력 탁월・실용적

전종선 한국파워텍 대표가 전력량계와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계량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전종선 한국파워텍 대표가 전력량계와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계량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파워텍이 전력량계와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계량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파워텍(대표 전종선)은 전력량계의 오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대에 이어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의 오차기능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기차 충전기업체에 판매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오차시험대는 기존의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와 달리 충전기 지그가 필요 없는 일체형 제품이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전력량계 또한 오차측정과 조정, 검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급속과 완속 타입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이 완속형이다. 기존 시험대는 완속 충전기의 오차테스트를 위해선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추가 장비 없이 오차시험이 가능해 비용 측면에서 더욱 경제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전력량계와 전기차 충전기를 모두 생산하는 제조사에는 꼭 필요한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에서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직류(DC) 전력량계 오차시험대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DC 전력량계 계량표준이 마련되면서 올해부터 DC전력량계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에서다.

전종선 한국파워텍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겸용 시험대는 기존보다 원가는 낮추고 전력량계와 전기차 충전기를 모두 테스트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며 “올해에는 DC전력량계 시험대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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