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한 무승부 하이라이트 박항서 감독 (사진: SBS 스포츠)
베트남 북한 무승부 하이라이트 박항서 감독 (사진: SBS 스포츠)

박항서 감독이 수장을 맡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격돌했다.

25일(국내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 북한 축구 A매치 평가전이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전반전 내내 치열한 승부로 0-0을 기록하던 베트남과 북한은 후반 8분께 베트남 소속 은우옌 띠엔링 선수가 득점에 선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잡아갔다.

이어 후반 35분께 북한 정일관 선수가 동점 골에 성공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행하며 후반 44분께 골 찬스를 얻었으나 아쉽게 골대 옆으로 빗겨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를 본 박항서 감독 역시 아쉬움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으나 곧바로 선수들을 향해 수비로 전향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장면을 지켜본 SBS 해설위원들은 "가만 보면 박항서 감독님은 제일 많이 흥분하시고 (선수들에겐) 빨리 안정적으로 경기에 집중하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한차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해당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의 1-1 무승부로 종료, 최선을 다한 양 팀을 향해 축구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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