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LNG복합 준공...제주지역 전력공급 20% 담당

(왼쪽 여덟 번째부터)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력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6일 제주발전본부에서 열린 제주LNG복합발전소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왼쪽 여덟 번째부터)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력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6일 제주발전본부에서 열린 제주LNG복합발전소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제주LNG복합발전소가 준공하면서 제주도에 LNG복합시대가 열렸다.

한국중부발전이 6일 제주발전본부에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LNG복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 6월 착공식을 가진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약 269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제주LNG 복합 1호기와 2호기는 총 240MW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일조한다.

240MW는 제주도 전체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미 지난 6월과 8월 1호기와 2호기가 순서대로 상업 운전에 들어가 이번 여름철 전력피크를 무사히 넘겼다.

특히 제주LNG복합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발전원으로 이용함으로써 LNG복합발전 시대를 열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주LNG복합은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에 큰 몫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제주LNG복합발전소가 우리나라 발전기술의 청정성을 상징하는 명품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최근 내륙의 불안정한 전력공급은 제주도에도 위기”라며 “제주LNG복합발전소가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이프 커팅 이후 중부발전·제주발전본부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모두 한데 어울려 점심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LNG복합발전소를 담당하는 제주화력본부 제2발전소 현판식, 기념식수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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