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매년 100건 이상 출원

5세대(G) 이동통신 시대가 다가오면서 관련된 밀리미터파 전송 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밀리미터파 전송 특허가 5G 주파수 대역으로 하는 승인이 이뤄졌던 2015년 이후 매년 100건 이상씩 꾸준히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리미터파는 주파수 대역이 30~300㎓이며 파장이 1~10 mm인 전자기파를 가리키는 것으로 트래픽 폭증에 따른 과부하 및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소형 셀 기술,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최적의 빔을 제공하는 에너지 집중형 빔-포밍 기술, 전송속도 향상을 위한 대용량 다중 입출력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

이전 4G까지는 도달범위가 넓고 투과력도 좋은 6㎓ 이하의 저주파수 대역을 사용했지만 저주파 대역 사용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4G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하기 위한 5G에서는 24㎓ 이상의 초고주파인 밀리미터파대역을 이용해 전송 대역폭을 기존보다 10~100배로 확장해 높은 데이터율 창출과 큰 용량 증가가 가능하게 됐다.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밀리미터파 전송 관련 특허출원은 삼성전자, 퀄컴, 인텔, LG전자, HUAWEI 등 글로벌 통신장비회사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소 및 산학협력단의 출원은 30% 이상으로 그 뒤를 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초고주파 대역이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개척하는 분야로 국내외 대기업과 산학연이 앞장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도래할 때마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며 “표준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기술선점을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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