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노출되면 황반변성, 백내장 등 눈 질환 야기
조명 업계 수요 읽고 신제품 본격 출시

LG이노텍의 기능성 조명용 광원 ‘EP(Eye Pleasing) LED’.
LG이노텍의 기능성 조명용 광원 ‘EP(Eye Pleasing) LED’.

LED조명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380~500nm사이의 짧은 파장을 가진 푸른색 계열의 빛을 말한다. 블루라이트 파장 중에서도 415~455nm는 장시간 노출 시 망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유해한 블루라이트’에 속하고, 465~495nm는인지능력과 기분을 조절하는 ‘생리적 블루라이트’로 분류된다.

LED조명을 비롯해 스마트폰, TV등 디지털 기기에서 다량으로 방출되는 이 빛은 장기적으로 눈에 노출될 경우 황반변성과 백내장 등의 눈 질환을 야기시킨다. 또 시신경이 모인 망막까지 도달해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시력 저하를 가져온다.

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라이트를 원천 차단하는 신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LG이노텍은 LED로 인한 황반변성을 막고 생리적 블루라이트 파장을 확대한 ‘Eye Pleasing LED(이하 EP LED)’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EP LED는 유해한 부분을 줄이는 동시에 생리적 부분을 강화해 동일한 색온도(5000K)에서도 인체에 순기능을 유도한다.

솔라루체의 신제품 ‘더 집에(THE ZIBe)’도 소비자의 눈 건강을 고려한 기술을 적용,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더 집에는 빛을 분산시켜주는 프레넬 렌즈를 LED패키지에 적용시켜 빛이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눈이 느끼는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아이들의 눈 자극에 대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 노출로 인한 시력손상을 최소화한 색온도(5700K)와 미세한 깜빡임을 제거해 눈 건강을 지켜주는 플리커-프리 기능을 추가했다.

조명연구원과 손을 잡고 눈 건강에 주안점을 맞춘 젬의 ‘LED시력보호조명’도 주목받고 있다.

LED시력보호조명은 청색광중 유해파장 35%를 감소시켜 아이들과 학생들 눈 건강을 지키는데 최적화돼 있는 조명이다.

일반적인 블루라이트 저감 제품보다 높은 청색광 감소율을 보이며 망막 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415~460nm 영역대의 빛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백색구현에 필요한 청색 파장만 남기면서 양질의 백색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젬은 시력보호조명 보급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신제품 정보와 사진을 대량 업데이트했다.

박춘하 젬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시력보호조명은 지치고 피로한 눈을 보호하고 뛰어난 품질의 백색광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어린이와 학생방에 적합하다”며 “건강한 눈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면서 시력 보호에 특화된 조명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젬의 'LED시력보호등'
젬의 'LED시력보호등'
솔라루체의 '더 집에' 시리즈.
솔라루체의 '더 집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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