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확산 등 전기수요 폭발적 증가...동북아 연계 전력비즈니스 모델 될 것

동북아 지역간 전력망의 연결은 경제적,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현재가 가장 적기란 주장이 이어졌다. 전력망 연결을 통해 전력운영을 통합하는 단계까지 갈 경우 전력공동체를 매개로 동북아 지역이 세계경제를 이끌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동북아 전력포럼’에서 국내외 전력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수준과 망연계에 따른 경제성은 충분히 검증이 됐다 며 다만 동북아 지역이 정치적 신뢰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은 정치권이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전기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 이며 스마트시티의 확대는 전기수요를 크게 늘리는 요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1억대의 자동차가 운영된다. 절반인 6억대가 전기자동차로 바뀐다 면 이는 현재 전 세계 전기사용량과 맞먹는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도시화는 전기의 폭발적 수요증가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ICT혁명으로 30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025년에는 전체 전력수요의 20%가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결정적인 것은 도시화”라며 “앞으로 중국, 인도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25억 명이 도시로 나오는데 이는 문명의 이기인 전기수요와 맞물려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전기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동북아 각국을 연계하는 수퍼그리드는 각국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이 원장은 “ 몽골과 러시아에는 풍력 등 자연에너지와 풍부한 자원이 있다”며 “일본과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전기요금 차이가 크고 피크타임이 다르기 때문에 전력을 융통할 경우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 등 동북아 전력연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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