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구 한·일 전문가 60여 명 부여에 모인다

한국과 일본이 물질 내 수소의 비밀을 풀기 위한 지식교류에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5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4회 물질 내 수소 연구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수소연구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매년 양국이 번갈아 주최하며, 올해는 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센터(최용남 책임연구원)와 동경공업대학(타로 히토스기 교수)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반, 공급하는 액상 유기화합물 수소운반체(LOHC) 연구 발표 세션을 비롯해 수소 이온 전도성 물질과 활용, 수소화 촉매, 수소 생산과 분리 이해 등 물질 속 수소의 생성 및 활동원리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7개 세션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수소 경제 사회를 대비한 기초연구 및 융·복합 연구의 현황과 전망, 향후 양국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센터 박승일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수년간 양국 수소 연구진 간의 연구협력과 교류 통해 창출된 수소 연구 성과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이 보유한 원천 기술인 ‘액상 유기화합물 수소운반체(LOHC) 기술’의 개발 경험과 우리나라 원천연구 성과를 접목해 국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심포지엄은 15일 개최해 1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