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술규제 따른 애로사항 해소 앞장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 대상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3번째로 크고 4000곳 이상의 우리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교역 대상국이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효율, 배터리안전 등의 신규 규제를 도입하면서 규제절차 및 방법 등이 국제표준과 상이하거나 불완전한 규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게 베트남 정부의 시험·인증 등 규제 제도 및 대응방안과 정부의 지원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현지 기술규제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 규제 당사자인 무역산업부와 환경부의 규제 담당자가 베트남 정부의 에너지효율 규제, 환경 규제 등의 최신동향을 직접 설명했다.

국표원은 정부의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정책과 지원사업, 개정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 제도, 베트남 통관절차 등을 베트남 진출기업과 현지 기업에 소개했다. 설명회장에는 규제 애로 상담부스를 마련해 현지 진출 기업과 현장상담도 실시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베트남의 불합리한 기술규제는 정부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시험·인증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기업들이 외국의 기술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설명회와 중소·중견기업 현장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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