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 진화 핵심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사다리 굴절차가 도달하지 못하는 초고층빌딩의 화재에도 드론이 활용되는 등 로봇이나 드론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소방기술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최근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소방용 드론과 로봇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수는 2건에서 21건으로 연평균 29.9%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소방용 드론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출원되지 않다가 드론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5년간 53건 출원됐고, 소방용 로봇도 17건에서 최근 5년간 30건으로 76.5%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소방용 드론 분야에서의 출원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기업 24건(45.3%), 개인 17건(32.1%), 연구소 및 대학 12건(22.6%) 순이고, 소방용 로봇 분야에서는 기업 22건(46.8%), 개인 14건(29.8%), 연구소 및 대학 11건(23.4%) 순으로 기업의 출원이 활발했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는 소방용 드론의 경우 화재 진압용이 29건(54.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감시 및 탐지용이 18건(34.0%), 인명 구조용이 6건(11.3%)순이었다.

소방용 로봇도 화재 진압용이 34건(72.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감시 및 탐지용이 8건(17.0%), 인명 구조용이 5건(10.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성철 주거기반심사과장은 “감지센서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기술 등이 발전하고 드론의 적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소방용 드론과 로봇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고온, 연기 및 침수 등 열악한 화재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기술개발과 특화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위해 특허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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