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에 대한 꿈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러나 치솟아 오른 아파트 가격으로 인해 주택 소유를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새 보금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신축빌라 분양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택 매매로 아파트만 고려했던 반면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폭등으로 인해 신축빌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

다주택자를 잡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도 신축빌라 분양 증가로 이어졌다. 수요억제책이 아파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신축빌라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신혼부부나 가족구성원이 많지 않은 2~3인 가구의 경우 신축빌라 선호도가 높다. 가족 수가 많다면 전용면적이 큰 아파트가 좋지만 가족구성원이 많지 않다면 신축빌라로도 공간활용에 부족함이 없어서다.

지하철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도 신축빌라의 장점이다.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에 지어져 역세권 단지여도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멀다. 반면 빌라는 작은 공간에도 지을 수 있어 지하철역과 5~10분 거리에 위치하는 곳을 찾기가 수월하다.

인테리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신축빌라 매매 증가의 이유다. 서울 및 수도권은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많은데 이러한 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인테리어 공사가 필요하다. 최신 공법으로 지어진 신축빌라는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층간소음 방지시공이 된 곳이 많아 인테리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개인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다.

집나와 관계자는 "아파트와 신축빌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생활패턴을 살펴보는 게 좋다"며 "지하철역과의 거리, 가족 수와 공간구조, 보유자금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신축빌라 분양을 원한다면 빌라정보제공 플랫폼에서 지역 시세와 거래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집나와 빅그램 빌라시세에 의하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신축빌라는 731만원, 시흥동(시흥역) 신축빌라는 549만원이며 서대문구 북가좌동(디지털미디어시티역) 신축빌라는 819만원, 신촌동(신촌역) 신축빌라는 765만원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 대림동(대림역) 신축빌라는 863만원, 신길동(신길역) 신축빌라는 882만원이며 강동구 암사동(암사역) 신축빌라는 839만원 선이다. 강남구 청담동(청담역) 신축빌라는 1524만원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는 668만원, 우이동(북한산우이역) 신축빌라는 645만원이며 노원구 상계동(노원역) 신축빌라는 642만원, 월계동(광운대역) 신축빌라는 650만원 대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는 497만원으로 토당동(능곡역)이 이에 속하며 행신동(행신역) 신축빌라는 458만원에 매매 중이다. 광명시 광명동(광명사거리역) 신축빌라는 757만원이며 철산동(철산역) 신축빌라는 64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 토평동(구리역) 신축빌라는 516만원, 교문동(신내역) 신축빌라는 543만원이며 남양주시 호평동(평내호평동) 신축빌라는 362만원, 퇴계원면(퇴계원역) 신축빌라는 408만원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 작동(까치울역) 신축빌라는 428만원, 역곡동(역곡역) 신축빌라는 607만원이며 용인시 고기동(동천역) 신축빌라는 594만원, 언남동(기흥역) 신축빌라는 373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계양역) 신축빌라는 274만원, 계산동(계산역) 신축빌라는 318만원이며 부평구 일신동(부개역) 신축빌라는 365만원, 삼산동(갈산역) 신축빌라는 383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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