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총국장직에 재선임 됐다.

이 국장은 우리나라가 1952년 ITU에 가입한 후 고위선출직에 진출한 첫 사례로 지난 2014년에 처음 선출되고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2년까지 총 8년간 표준화국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ITU 표준화 총국장’은 표준화 부문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차세대 정보통신, 인터넷 정책 등 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실질적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는 주요 직위이다.

이번 ITU 표준화 총국장 당선은 우리나라가 ICT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쾌거이자 관련분야에서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주제네바대표부 등 전재외공관과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 ITU 회원국(우리나라 포함 193개국)을 상대로 선거 지지교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외교부는 이번 선거를 2018년 국제기구 중점선거로 선정하고 각 회원국 정부로부터 지지를 확보하는 데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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