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원정대 히말라야 사고로 사망 (사진: MBC 뉴스 캡처)
김창호 원정대 히말라야 사고로 사망 (사진: MBC 뉴스 캡처)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이끌던 히말라야 원정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의 시신이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코리안웨이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김창호 원정대는 기상 악화로 베이스캠프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 눈사태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하산 예정이었던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네팔 가이드가 베이스캠프를 향했다가 참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은 김창호 대장, 이재훈, 유영직, 정준모 대원과 임일진 영화감독으로, 이들과 함께했던 네팔인 가이드 네 명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산사태로 그대로 무너진 베이스캠프로 인해 뿔뿔이 흩어진 장비들이 휩쓸려 내려가 곳곳에 떨어져 있었으며 침낭과 함께 떨어진 시신들 역시 수백 미터에 걸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돼 참혹한 당시를 짐작게 하기도 했다.

김창호 원정대의 히말라야 사고 비보가 전해지자 애도를 표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여전히 좋지 않은 현지 날씨로 인해 아직까지 시신 수습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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