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용성 인정받고자 수정

오는 2020년 9월까지 780개에 달하는 국내 공인기관의 시험·교정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시험성적서가 세계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교정기관의 체계를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KOLAS는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검역원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발견했을 경우 미국 정부는 우리 검역원이 KOLAS 공인시험기관임을 확인, 이 결과를 신뢰하고 수용한다.

국표원은 “최근 개정된 국제표준에 따라 각국의 인정기구는 2020년 11월까지 체계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며 “이때까지 체계 전환을 마친 시험·교정기관만이 KOLAS 성적서의 국제 통용성을 인정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삼성전자 등 780개 KOLAS 공인기관(시험기관 552개·교정기관 228개)이 체계 전환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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