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대표 “주주이익 제고, 자본금 확대 목적”

서전기전(대표 김한수)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코스닥에 상장한 전기 변환·공급·제어장치 제조업체 서전기전은 484만 9390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100% 무상증자 소식에 서전기전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서전기전은 전 거래일 대비 26.8%(2010원) 오른 9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한수 서전기전 대표는 “주주이익을 제고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본금 증액 등을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마곡 R&D센터 완공과 함께 자본여력이 생기면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전기전은 오는 11월 중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R&D센터를 완공해 핵심 연구개발부서와 지원부서들을 옮길 예정이다.

서전기전은 올 하반기와 내년 이후엔 해외기업과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고압배전반 시장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고압개폐장치, 초고압개폐장치, DC 배전반, 정류기 등 새 제품 개발을 끝냈다.

국내에선 플랜트, SOC, 철도 및 한전 등 관수뿐 아니라 민수시장 확대를 위한 표준형 배전반을 개발해 판로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장기 연구개발로드맵에 따라 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로드맵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현재 매출에서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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