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원형 21700 등 혁신적 제품 '한눈에'
LG화학, 다양한 친환경차 배터리 라인업 전시

‘배터리 재팬’, ‘중국 국제배터리 페어’와 함께 세계 3대 이차전지 전시회로 손꼽히는 ‘인터배터리 2018’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의 다양한 배터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차전지시장은 IT기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삼성SDI, LG화학 등은 시장점유율에서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배터리 2018’은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포스코켐텍, 포스코ESM 등 500여개 국내외 글로벌 전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1500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특히 차세대 전지기술을 보여주는 특별관인 ‘인터배터리 픽((InterBattery’s PICK)’에서는 전기자동차, ESS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삼성SDI는 ‘Tommorow Park’ 라는 주제로 무선(Wireless) 시대를 견인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곧 다가올 초연결(Hyperconnectivity) 사회를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소형 원통형 전지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ESS 등 차세대 배터리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SDI 부스에서는 원형 21700 배터리가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로 기존 18650(지름 18mm, 높이 65mm)과 비교해 용량을 50% 향상시킨 제품이다. 삼성SDI는 21700 상용화로 기존 18650에 비해 적은 수의 배터리로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 팩을 만들 수 있게 됐다. 21700은 수명과 출력도 극대화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혁신적인 설계 기술을 적용해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있는 ESS용 배터리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는 용량을 9.1MWh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로 이뤄지는 에너지 소비 전 과정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와 ESS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배터리와 기존 주력 제품을 소개한다. 또 48V의 저전압 배터리를 추가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를 개선하는 마이크로 하이브리드(μ-HEV) 차량과 충전된 에너지만으로 주행하는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출력과 에너지밀도를 대폭 향상한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과 독립형 ESS제품인 ‘스탠드얼론 배터리모듈(Stand-alone Battery Module)’도 전시한다. ‘스탠드얼론 배터리모듈’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제품 내부에 탑재해 각 배터리모듈을 서로 연결하기만 하면 고객이 원하는 용량만큼 설계가 가능한 획기적인 ES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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