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가전기업
ESS 솔루션으로 ‘시선몰이’

에너지대전에서도 ESS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2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의 ESS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기존에 사업에 참여하지 않던 가전기업도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ESS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과 상업용 ESS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은 한솔의 모듈과 PCS를 탑재한 가정용 태양광 연계 ESS 제품을 제시했다.

상업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ESS 연계 냉난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상업용 전기요금이 싼 심야시간에 ESS에 저장한 전기를 가지고 영업시간에 냉난방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한전 인증단계에 있으며 10월 말 인증이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국 가전도 에너지효율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 전시한 ESS 솔루션이 잘 안착한다면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는 오릭스 캐피탈 코리아와 손잡고 태양광연계용 ESS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오릭스는 렌털을 주관하고 그린에너지가 ESS 시공 및 설치, 유지 관리까지 책임진다. 상품은 500kw-1.5MWh(PCS-배터리 용량)와 1MW-3MWh로 두 가지가 있다.

김시진 그린에너지 과장은 “이번 상품은 다른 렌털 상품과는 달리 보증금이 없고 서울보증보험이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ESS 구매자들에게 초기 자본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스틴파워는 다양한 ESS에 응용할 수 있는 'ESS PCS SAVEEN GT'를 선보였다. 'SAVEEN GT'는 피크제어 뿐 아니라 주파수 조정용,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종류의 ESS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데스틴 파워는 SAVEEN GT뿐만 아니라 올인원(All In One) 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스틴파워는 국내 PCS 점유율 1위 업체로 한전 FR 조정용 ESS 사업 등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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