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적정화 논의할 의원연맹 발족

최근 태양광발전설비 적정화에 관한 의원연맹이 발족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야마나시현 의회에 마련된 의원연맹에서는 입지규제 등을 상정하고 조례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의원연맹은 태양광발전설비가 산간과 농지에 설치되는 사례가 매년 늘어나 방재와 경관, 환경면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적정한 설비 도입과 유지관리 방법을 조사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원연맹에는 모든 현의 의회가 참가할 계획이다.

카사이 의원연맹 의장은 현의 태양광발전 적정도입 가이드라인에 대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면서 “야마나시현 내 각지에서 재해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설비 도입 시 주민과의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연맹은 5회파 10명으로 “설비적정화에 관한 연구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의회의 한 관계자도 “태양광발전설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빨리 관련 규정이 조례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에너지정책과는 이에 대해 “문제의식은 공유하고 있다. 의회와 함께 연계해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조례화 여부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에너지정책과에 의하면 경제산업성이 작년까지 확정한 야마나시 현 내 태양광발전설비는 1만8870건이고, 이 중 가동이 완료된 설비는 8478건이다.

▲재해 피해 입은 중요 인프라 집중 점검

시사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서일본 집중호우와 홋카이도 지진 등 재해를 입은 전국의 전력과 교통 인프라 118개 항목을 11부 부처 소관으로 집중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코노기 하치로 방재 담당상은 내각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자연재해가 잇달아 발생한 이후 기반 인프라 설비에 대한 안전 문제에 이상이 없는지를 명확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각 부처는 11월을 목표로 대응책을 정리 중이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지진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점을 감안, 전국 발전설비와 송배전망, 풍력,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공항의 터미널과 재해 거점 병원 등 비상용 전원, 자가발전설비의 설비 상황도 확인한다.

특히 전국 약 1만4000개 1급 하수, 약 7000개의 2급 하수, 하수 내 나무와 토사가 있어 홍수 위험성이 높은 지점 등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홋카이도 지진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전면 복구 1주일 소요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진으로 정전 피해를 입은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설비의 전면 복구까지 약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경제산업성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일본 정부는 7월 개정한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를 주력전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재해에 대비한 대책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실제 홋카이도 도내 태양광과 풍력설비 용량은 총 176만kW다.

그러나 최근 지진으로 도마토아츠마 화력발전소가 정지되면서 도내 전력 수급 균형이 무너져 홋카이도전력의 전력망과 이어져있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자동적으로 분리됐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등을 병행해 일정 부분 가동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6일 새벽 지진 발생부터 이틀이 지난 8일 오전에서야 주택용 태양광 등이 가동됐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설비가 복구된 것은 본토에서 전력을 수전하는 연계선 여력이 일부 확보된 11일 오전 이후였으며, ‘메가솔라’ 설비를 포함해 모든 재생에너지가 복구된 것은 쿄고쿠 양수발전소 재가동으로 연계선 여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14일 오후부터다.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4호기 영업운전 시작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지난 28일 정기검사를 마친 다카하마원전 4호기(후쿠이현 다카하마쵸, 출력 87만kW)의 영업 운전을 재개했다. 정검 중이던 지난 달, 방사선 물질을 포함한 미량의 증기 누출이 발견돼 당초 계획보다 9일 지연됐다.

간사이전력은 지난 8월 20일 원자로 용기 윗 뚜껑에 설치된 온도계 인출관의 접속부에서 증기가 누출되자 9월 19일로 예정됐던 영업운전을 연기한바 있다.

조사결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접속 부분의 패킹을 교환해 지난 달 3일 발전과 송전을 시작했다.

간사이전력의 원전은 오오이3,4호기(후쿠이현 오오이마치)가 영업운전 중이다. 다카하마 3호기는 8월 3일에 점검에 돌입했으며, 11월 9일에 발·송전, 12월 7일에 영업운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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