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회 이상 공연기록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착 오페라
2018 한국문화원 초청, 한국-인도네시아 공동 협업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은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예술교류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10월3일(수) 자카르타 발라이 카르티니 누사 인다 극장(Nusa Indah Theater Balai Kartini)과 10월6일(토) 바탐 수마테라 컨벤션 센타(Sumatera Convention Center) 등 두 곳에서 창작오페라 <봄봄> & <아리랑난장굿>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2010년 <봄봄>의 부산 초연 이래,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북경과 상해, 그리고 도쿄 봄봄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이듬해 2013년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빈, 밀라노, 프라하 등, 서유럽 3개국 5개 도시를 순회하였다. <봄봄> & <아리랑난장굿> 공연은 2015 밀라노엑스포 조직위가 초청한 문화행사에 참가하였고,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문화회관연합회 방방곡곡 우수공연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창작오페라 120회 이상의 공연 연보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콘텐츠이다.

그랜드오페라단과 전통연희단 꼭두쇠 등 양악과 국악의 두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적인 소재의 현대 챔버 오페라 <봄봄>‘과 백중놀이와 풍물, 판 굿이 어우러지는 <아리랑난장굿>을 하나의 줄거리로 접목시킨 공연이다.‘봄봄’은 김유정의 단편소설로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과 어리숙한 데릴사위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시골 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창작오페라 <봄봄>은 한국 문화적 특수성을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인의 정서적 공감을 사는 빼어난 공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테너 전병호, 소프라노 한경성, 바리톤 박상욱, 메조 소프라노 김민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할 예정이다.

오페라 <봄봄>에 이어 펼쳐질 <아리랑 난장굿>은 주인공 ‘길보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밀양백중놀이의 ‘지게 말타기’, 풍물의 ‘판굿’, 민요의 ‘아리랑’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국 전통연희의 가무악희(歌舞樂戲)적 특성이 잘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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