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올 8월까지 사상자 중 협력사 직원 93%
2010년 이후 발생한 사망사고 13명 모두 협력사 직원

지난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의 안전사고 중 93%가 협력사 직원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이후 발생한 사망자 13명 모두 협력사 직원으로,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총 284건의 사고로 총 302명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93.0%(281명)가 협력사 직원인 것 나타났다.

더욱이 협력사 직원 중에서도 하도급사 직원이 60%로,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했다.

2010년 이후 원전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산업안전사고로 인해 사망한 전체 사망자 13명은 모두 협력사 직원들로 나타났다. 사망자들은 작업 중 질식, 추락 등의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규환 의원은 “산업안전사고자 대부분이 협력사 직원으로 원전 현장에서 위험의 외주화 현상이 고착화돼 있다”며 “소속에 관계없이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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