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은 최근 단상, 삼상 트랜스포머의 UL인증(No.E349195)을 취득, 관련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사진은 UL인증을 받은 운영의 트랜스포머 제품군.
운영은 최근 단상, 삼상 트랜스포머의 UL인증(No.E349195)을 취득, 관련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사진은 UL인증을 받은 운영의 트랜스포머 제품군.

국내 최대 표준형 트랜스포머 제조사 주식회사 운영이 단상·삼상 트랜스의 UL인증을 획득, 관련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운영은 최근 단상, 삼상 트랜스포머의 UL인증(No.E349195)을 취득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수출용 장비에는 고가의 UL 규격 변압기를 수입해 사용해야만 하던 것을 저렴한 가격에 빠른 납기로 국내 조달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관련업계도 적지 않은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래 미주향 및 유럽향 장비의 조작용 트랜스포머는 주전원이 직접 인가되는 특성에 따라 반드시 UL 등의 해당국 규격제품을 사용해야 했다.

반면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KC 규격전용으로 설계돼 해외 수출용 장비에는 사용되기 어려운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운영의 UL 규격 획득으로 고객사가 해외향 설비 제작 시 필요했던 UL규격 제품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 향상과 납기 단축 등 다양한 혜택도 기대된다.

특히 운영은 AC 200~480V 및 단상 100VA~5KVA, 삼상 500VA~20KVA 등 대부분의 트랜스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양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UL 규격품 요구에 대응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운범 운영 대표는 “단상·삼상 트랜스포머에 대한 UL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고가의 UL 규격 변압기를 수입해 사용해야만 하던 상황에서 보다 저렴하고 빠른 납기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력제어·보호기기를 국산화하는 등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운영은 1978년 운영전기라는 상호로 출발해 40여년간 산업용 트랜스포머의 규격화·표준화를 주도해 온 전력·전자 종합메이커다.

현재는 트랜스포머 외에도 무접점릴레이, 전력제어 유닛, 노이즈필터, SMPS, 전력보호계전기, 전기계측기 등 1000종이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3~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고압부분인 계기용변성기(CT/VT/EVT 등)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무접점전자릴레이(SSR)와 산업용변압기, 각종 전력제어기기를 국산화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전력제어 및 보호기기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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