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대응 현장경험 및 교훈 공유
국내원전 안전 강화에 소중한 밑거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전 유성 라온 호텔에서 ‘후쿠시마 사고대응 경험자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전 유성 라온 호텔에서 ‘후쿠시마 사고대응 경험자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대응 현장경험자를 초청해 사고경험을 공유하고 사고 교훈을 상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전 유성 라온 호텔에서 ‘후쿠시마 사고대응 경험자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제2원전 소장이었던 나오히로 마스다(Naohiro Masuda) 소장(現 동경전력 부사장)을 비롯해 후카시 와타나베(Fukashi Watanabe) 동경전력 안전관리부장과 일본 원자력안전추진협회(JANSI; Japan Nuclear Safety Institute)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됐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후쿠시마 현장 경험의 공유, 안전문화와 안전성 향상, 비상대응의 현실적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KINS,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후쿠시마 사고의 전개, 대응, 후속조치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강정민 원안위 위원장은 “후쿠시마 사고는 전 세계 국가들의 원자력안전규제 정책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예상치 못한 재해에 대비하는 것과 더불어 인적 오류를 없애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손재영 KINS 원장은 “원자력안전에 있어 경험공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일본의 사고대응 경험과 현재의 노력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원자력안전을 위한 노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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