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 서혜승 기자] 한국 : 칠레 남자 축구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가 역대급 개인기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칠레 A매치 평가전은 최종 스코어 0:0으로 끝났으나 이날 손흥민 선수가 보여준 발기술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후반 2분경 손흥민 선수가 드리블을 하는 사이 칠레 아르투로 비달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다.

그러나 손 선수는 가볍게 점프하며 볼을 지켜냈고 이어 발데스 선수가 접근하자 그의 다리 사이로 힐 패스를 시도해 공을 통과시켰다.

앞서 발데스 선수는 해당 경기 전 동양인을 비하하는 손짓을 보여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 바, 해당 경기에서 손 선수가 보여준 기술에 외신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웃음을 보이며 "상대 입장에서 저렇게 다리 사이로 힐패스를 먹으면 기분이 나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축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