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람객 7만명을 돌파하며 200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BIXPO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전에 없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BIXPO 2017을 방문한 내빈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지난해 관람객 7만명을 돌파하며 200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BIXPO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전에 없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BIXPO 2017을 방문한 내빈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경제효과 2000억원 이상인 전력에너지 전문 전시회 ‘BIXPO 2018’이 다음달 31일 광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다음달 31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Bitgaram International Expo of Electric Power Technology)’를 개최한다.

BIXPO는 한전 본사가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전력에너지 기술 분야 종합 박람회다.

2015년 370개 부스, 114개 기업, 3만여명의 참관객으로 시작한 BIXPO는 지난해 해외 47개국 3171명 참가, 총 관람객 7만명 돌파 등 첫해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부대행사인 국제발명특허대전 발명품 152개, 국제컨퍼런스 38세션, 14억7000만달러의 수출상담까지 2000여억원(한국관광공사 산출 기준)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전 세계 280개사가 참가하는 신기술전시회와 160개 발명품의 우수성을 겨루는 국제발명특허대전, 46개 세션의 국제컨퍼런스 등을 통해 2000억원을 상회하는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BIXPO 2018은 ‘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등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다룰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신기술 등을 전시하는 ‘에너지전환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전력망운영솔루션 등을 다루는 ‘디지털 변환 테마존’ 등을 중심으로 신기술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빅데이터와 IoT,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사이버 보안, 핀테크, 로봇 기술을 만날 수 있는 ‘미래혁신 스타트업관’과 ‘이노테크쇼관’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SKT, LS산전, LS전선,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STX중공업, 일진전기 등 국내 대기업과 GE, 지멘스, EPRI, MR, 프라운호퍼, 플리어, 오미크론, 오라클, 록스텍, 도블, 3M 등 해외 대기업, 국내외 우수 중소기업 등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46개 세션으로 구성되는 국제컨퍼런스 중에서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과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Smart City Leaders Summit)’도 주목된다.

CTO포럼을 격상한 에너지 리더스 서밋에서는 국내외 전력에너지 분야 CEO, CTO, 임원, 연구기관·학계 전문가 등 8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된 발전상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밋은 미국, 영국, 프랑스, UAE, 싱가포르 등 20개국 도시의 시장 및 부시장, 기업 CEO, 국내 8개 지자체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을 주제로 꾸며진다.

여기에 ‘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의 저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L.로저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하는 기조 강연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비즈니스 매칭시스템 활성화와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마켓 엑스포로서의 기능도 강화된다.

한전은 이 행사에서 동반성장박람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한 기업 니즈에 맞는 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해 BIXPO 2017의 2000여억원 성장 효과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력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발명특허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공식 인증한 행사로, 지난해보다 참가 자격과 분야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명대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한전은 기술이전 상담과 컨설팅을 현장 지원하고 사업화 유망 특허 기술이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특허 기술 마켓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들의 대거 참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이 더해져 더욱 활기를 띠게 될 ‘BIXPO 2018’은 한국전력의 역할과 위상을 떨칠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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