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착공, 2020년 2월 상업운전 개시
최대 25년간 총 575억원 매출 기대

서부발전은 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에너지기업인 SMGP와 발전용량 35㎿급 케냐 메낭가이 지열발전소에 대한 운영·정비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에너지기업인 SMGP와 발전용량 35㎿급 케냐 메낭가이 지열발전소에 대한 운영·정비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이 케냐 지열발전 운영·정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부발전은 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에너지기업인 SMGP(Sosian Menengai Geothermal Power)와 발전용량 35㎿급 케냐 메낭가이 지열발전소에 대한 운영·정비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발전소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메낭가이 지역에 세워지며,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020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계약로, 시운전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최대 25년간 총 57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시운전 개시에 맞춰 운전·정비인력 2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추가로 발주될 케냐 지열발전 건설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며 “케냐 지열발전시장을 기반으로 동아프리카 지역 발전사업 개발과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케냐는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력생산을 시작한 아프리카 첫 국가로서 오는 2030년까지 지열 발전 설비 규모를 5530㎿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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