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계 2018년도 기본연구과제 중간 발표회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방향성 제시하는 시간 마련

협회 및 연구원 임직원이 모인가운데, 황민수 팀장이 기본과제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협회 및 연구원 임직원이 모인가운데, 황민수 팀장이 기본과제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전기시공업계의 현안을 타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전기산업연구원과 힘을 합쳤다.

협회는 올해 초 업계 현안 및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5가지 주요 과제에 대해 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하고, 23일 협회 중앙회 7층 회의실에서 중간 발표회를 가졌다.

류재선 회장은 “5가지 주요 과제는 업계의 현안 해결을 통해 1만 7000여 전기공사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치열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업계의 올바른 방향을 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은 “오늘 중간 발표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실에 바탕을 둔 정확한 연구를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과제는 기술연구실 황민수 팀장이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기공사업 대응방안’이었다.

황민수 팀장은 “에너지산업의 지각변동으로 전기공사업계에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며 “유의미한 트렌드 및 통찰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고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를 살펴보면 석탄, 원자력 등에서 재생에너지로 변화하는 추세가 분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력생산력 뿐만 아니라 신규 설치 발전설비, 누적 점유율, 투자액, 종사자 등에서 고루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가별 주요 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에 의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 및 문제점을 해결해 업계 성장을 주도하고, 먹거리를 발굴하기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정책연구실 강명완 팀장의 ‘재해예방기술원 발전 방안 연구’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현재 재해예방기술원의 실태분석을 진행한 뒤, 성장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시장산업에 맞춰 사업의 다각화, 조직 효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사업 다각화의 분야로는 안전 관련 교육사업이 타당성있게 조사됐으며, 업무 분장 조정 등을 통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탄력적 조직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됐다.

이어서 원가연구실 김명현 연구원의 ‘전기설비공사 가이드 개발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김 연구원은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기술, 공법, 사업 등 해당 정보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위험에 선대응하고, 중장기 로드맵 구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영 연구원은 ‘전기공사 기능인력 교육과장 개선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송·변·배전공사의 기능향상교육 문제점을 개선하고, 교육으로 인한 인력 공백과 기업경영 애로를 개선하는데 연구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현행 민간자격 현황 및 타 산업 검토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향후 업계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교육과정 개선안을 마련, 실무자 검토를 통해 보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전기공사업계 도입을 위한 로드맵 수립 연구’도 이날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현행 해외인력 활용제도 및 수요를 조사하고, 중장기 전기공사업계의 인력수요를 예상하여, 향후 해외인력 도입에 따른 영향 및 인력 활용, 인력 양성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 협력에 따른 북한 인력 활용 방안도 검토했다.

오늘 발표된 과제는 금일 논의된 의견에 대한 보완 및 추가연구를 올해 말까지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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