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면허 취소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일 국토교통부는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던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진에어가 면허는 유지되지만 일정기간 동안 신규노선 불허 등의 제재를 취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거듭 논란이 불거졌던 진에어는 면허 취소 여부를 두고 국토부와 두 차례의 청문회를 진행했고, 이날 진에어는 가까스로 취소를 면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이날 "정부가 진에어가 청문회에서 한 약속을 잘 이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정기간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에어의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이를 해제. 이 기간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에어 직원들은 오너의 잘못이 직원들에게 돌아오는 것에 분노, 수차례 면허 취소 반대 시위를 벌이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가까스로 면허를 유지하게 된 진에어에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일부 국민들은 이러한 국토부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일정기간 신규 노선 불허 등의 제재가 남은 진에어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