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노조, 기관 통합 이후 동반 부실대책 촉구

최재훈 광해관리공단 노조위원장이 8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재훈 광해관리공단 노조위원장이 8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노동조합이 산업부에 기관 통합 이후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대규모 부실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해관리공단 노조(위원장 최재훈)는 조합창립기념일인 7일과 8일 각각 청와대와 산업부에서 1인 시위를 갖고, 광물자원공사와의 통폐합 추진과정에서 산업부의 졸속 행정을 비판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부실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산업부는 지난 3월말 공운위 의결을 통해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기관 통폐합을 의결했다. 그리고 최근 홍영표의원이 통합 법안을 대표발의하기 위한 의원서명을 받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노조는 “지난 3월말 해외자원개발 TF 토론회에서 산업부가 공식적으로 통합이후 모두들 걱정하는 동반부실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그 어떠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부실방지 대책은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지난 7월말 자원개발 공기업의 일관성 없는 정책 발표만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최재훈 노조 위원장은 “대규모 부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는 상황에서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하면 또 하나의 적자 공기업만 재탄생할 뿐”이라며 “이는 결국 국민 혈세만 낭비할 가능성이 높아 구체적이고 명확한 부실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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