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소비자피해 2012년 712건 이후 감소세

2015년 이후에는 태양광보다 피해가 적어

태양광 관련 소비자피해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태양열 온수기 등 태양열 관련 소비자피해는 2012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어 2015년 이후에는 피해 건수가 역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태양열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은 2012년 714건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182건으로 2012년 대비 1/4로 감소했다. 올 5월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도 68건으로 감소세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이 본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태양열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은 242건이었으며 2011년 657건, 2012년 714건, 2013년 374건, 2014년 243건, 2015년 182건, 2016년 200건, 2017년 182건, 2018년 5월까지 68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425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경북 333건, 경기 296건, 전남 247건, 충남 238건, 부산 237건, 전북 199건, 충북 171건, 서울 124건, 강원 99건, 대구 93건, 해외 및 기타 81건, 제주 80건, 울산 73건, 대전 69건, 광주 61건, 인천 33건, 세종 3건의 순으로 접수됐다.

신청 이유별로 보면 계약해제(계약해지, 청약철회 포함) 사유가 5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계약 불이행(불완전 이행 포함)으로 214건이 접수돼 품질보다는 계약 관련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문제 전문가는 “태양열 관련 제품의 대다수는 집열기를 사용해 물을 데우는 태양열온수기인데 단독주택 옥상에 설치된 낡은 태양열온수기의 모습도 미관상 좋지 않아 소비자들도 태양열온수기를 설치할 바에는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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