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생의 교육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

원자력연구원이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과학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KAERI 청소년동아리멘토링’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체험 활동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KAERI 청소년동아리멘토링은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과학체험 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비와 과학 멘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대상은 원자력연구원과 멘토링 협약을 맺고 활동 중인 인근 지역 중·고등학교 9개교의 자율동아리이다.

참가신청은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멘토링 협약학교에서 과학 분야 공통탐구주제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거나 설립 예정인 자율동아리가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동아리는 2018학년도 2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재료비와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연구원 멘토 매칭을 통해 멘토링까지 지원받게 된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KAERI 청소년동아리멘토링은 원자력연구원에서 현재 시행 중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학교와 학생의 교육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라며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동아리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과학적 탐구 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재주 원장은 “우리 연구원만의 특화된 교육기부 모델 개발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로 지속적인 교육기부와 과학나눔활동을 추진해 국가성장 동력인 미래과학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 개방의 날’과 ‘OPEN KAERI’를 통해 연구현장을 적극 개방하고, ‘원자력일일과학교사’, ‘원자력안전교실’ 등 교육기부 수요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인근 복지관과 연계한 ‘원자력꿈나무멘토링’, 지역인근학교 교원 대상 ‘교원초청세미나’ 등 계층별 교육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인증을 갱신하고 있으며,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3회 수상하는 등 교육기부 우수 정부출연 연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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