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현장경험・이론 갖춘 변전 최고 전문가

기술자 등급관리 어려운 변전시장서
지속적으로 최고 등급 기술팀 운영
연매출 80억원 수준 기업으로 성장

지난 2001년 설립된 샤론일렉콤(대표 김만석‧사진)은 어느덧 17년째 전기공사 분야에 종사한 중견위치의 전문시공회사다.

지난 2005년 변전개폐기 3급으로 변전 분야에 진입한 샤론일렉콤은 현재 변압기 1급 자격을 갖춘 팀 한 개와 개폐장치 1급 두 개 팀을 보유하고 있다. 변전 기술자들은 실적이 있어야만 등급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사물량을 수주해 실적을 확보해야 한다. 그만큼 관리가 어려운 분야라는 것.

이처럼 기술자들의 등급 관리가 어려운 변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최고 등급의 기술팀을 운영하며 연매출 80억원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만석 샤론일렉콤 대표가 오랜 기간 변전 한 우물을 파며 쌓아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

샤론일렉콤 창업 이전에도 1987년부터 쭉 변전 분야에서만 일해 온 변전전문가인 김 대표는 업계에서도 특히 풍부한 현장경험과 이론을 두루 갖춘 오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동서울변전소 345kV 변압기 설치와 정밀점검, 김포공항 154kV 전력케이블 설치 등 굵직한 실적들을 거두며 전국 1만7000여개 전기공사업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순위 400위, 경기도 2300개 업체 가운데 87위까지 자리매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중요한 변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한 김 대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석박사급 연구원을 채용해 본격적으로 특허 출원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활선상태에서의 지상기기 절연가스 관리장치 분석과 보강방법 특허를 출원했고, 전력기기 부분방전 분류시스템 관련 특허를 준비하고 있다.

또 김 대표가 직접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최근 대학원 전기공학과를 3차 학기까지 마쳤다. 논문과 함께 산학연계 연구과제를 수행하려는 계획까지도 수립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변전 분야의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한 직원 교육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1명의 변전 필수기술인력을 배출하는데 드는 기간만 최소 8년 정도가 걸리며, 그 기간 동안 1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된다.

그만큼 지식이 필요하고 어려운 분야라는 얘기다. 한 명의 기술자가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작업을 수행하고 팀을 이끌기까지 드는 기간과 한전의 인정시험까지 합격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끊임없이 인내심을 갖고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 결과 40여명의 직원 가운데 40대 이하가 70% 정도를 차지하는 젊은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젊은 기술자들의 기술력 함양을 끈기있게 지원해 온 결과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업계의 세대교체와 전문인력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김 대표는 기대했다.

김 대표는 “한전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변전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사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샤론일렉콤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샤론일렉콤 역시 변전분야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발주처와 상생협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