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사진: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사진: 게티이미지)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을 앞둔 잉글랜드의 남다른 경기력 비결이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숙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을 앞둔 잉글랜드 선수단이 현재 러시아 레피노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꿀'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잉글랜드 선수단은 해당 훈련장에서 게임, 농구, 다트, 볼링 등을 즐기며 휴가같은 숙소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잉글랜드의 애슐리 영은 "우리 모두 휴가를 즐기는 것 같다. 지루할 틈이 없다"며 "선수단이 이런 분위기를 만든 것이 아니다. 우리 뒤에 있는 스태프들이 숙소를 우리의 집처럼 만들어 줬다. 이곳에는 팀 정신과 공동체 정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잉글랜드 선수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외출을 허락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잉글랜드 선수단의 안락한 숙소 생활 덕분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머쥘 수 있었다는 것.

잉글랜드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5성급 감옥'과 같은 숙소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던 저메인 데포는 "웨인 루니와 나는 너무 심심해서 루니의 결혼식 DVD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은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중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에 미소를 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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