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중계)
(사진: MBC 중계)

크로아티아 여성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전반 31분 러시아의 선제골이 터지자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로부터 8분 뒤 터진 크로아티아의 동점골 이후에는 메드베데프가 손을 내밀었다.

4강 진출을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크로아티아가 20년 만에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잉글랜드와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경기가 끝난 후 달리치 감독은 "경기 내내 집중했지만 이반 라키티치의 승부차기 골이 들어가자 감정을 폭발시켰다"며 "나는 잘 울지 않지만 오늘은 그럴 이유가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잉글랜드를 상대할 힘이 남아있다며 4강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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