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이하 KTL)는 4일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의 성공적 착공을 기념하는 ‘국제항공전자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김재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한경호 경남 행정부지사,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등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산업은 국가의 기술수준과 산업역량을 대변해 주는 종합 시스템 산업으로, 연평균 3~4%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정부는 항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항공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항공분야 핵심기술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신시장 창출 및 항공-ICT 융합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KTL은 국내외 항공 전문가를 초청, 항공 전자기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최신 기술동향과 항공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활동 및 기술교류를 지원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항공분야 극한 전자기 환경 극복기술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소개 ▲항공전자기 검증 법체계 및 글로벌 인증제도 ▲항공산업의 미래와 전망 ▲미래 항공 전파 기술 ▲항공기 간접 및 직접낙뢰 대책기술 동향 ▲항공기 고강도전자기장(HIRF) 시험평가 기술 동향이 발표됐다.

한편 착공에 들어간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253억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64억원, KTL 89억원)을 들여 5000㎡부지에 연면적 346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되며, 내년 2월 완공 후 총 13종의 전문 시험장비를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정동희 KTL 원장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KTL 항공전자기 기술센터가 지역특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KTL의 52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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