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인 맥더멋(McDermott), 베이커휴즈GE(BHGE)와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위한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6월 28일 밝혔다.

맥더멋은 95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설계·구매·제작·설치(EPCI) 업체로, 해상 설치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

BHGE는 GE오일&가스가 세계 3위 유전업체 베이커휴즈를 인수해 세계 최초로 석유·가스 생산 모든 과정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맥더멋이 컨소시엄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체결한 EPCIC 계약은 3000억원 규모로,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 생산정 개발 사업이다.

맥더멋, BHGE 컨소시엄은 쉐(Shwe) 가스전과 쉐퓨(Shwe Phyu) 가스전에 각 4정씩 모두 8정의 생산정 개발을 위한 해저 생산 설비 및 해저 가스관, 해저 생산 제어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맥더멋, BHGE 컨소시엄의 EPCIC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동시에 모두 8정의 생산정 시추를 직접 수행한다.

포스코대우는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1단계 개발을 통해 해상플랫폼 설치 및 쉐, 미야(Mya)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했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중국과 미얀마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전체 3단계 개발 중 2단계 사업인 이번 EPCIC 공사는 이달 중에 시작 된다. 쉐 가스전은 2021년 4월, 쉐퓨 가스전은 2022년 4월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서부해상 추가 가스전 및 방글라데시 DS-12 광구의 가스전 발견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등 전략국가 중심의 신규 광권을 확보하고 개발·생산중인 자산의 인수를 추진해 자원개발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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