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링크 공장 전경.
코스모링크 공장 전경.

종합전선제조사 코스모링크(대표 박한상)가 선진국 수준의 안전성, 신뢰성을 보유한 고내화 케이블을 출시, 화재로 인한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코스모링크는 다양한 화재 상황을 견디도록 내화성능을 강화한 소방용 내화전선 ‘코어 펀(Fun)’을 개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어 펀은 내화 특성이 선진국 규격 이상으로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코스모링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750℃에서 90분 동안 견뎌야 하는 국내 내화케이블 성능 기준 ‘소방용전선성능 인증 및 제품 검사의 기술기준’을 만족시킨다.

이에 더해 830℃에서 최대 120분 동안 타격을 동시에 가하면서 내화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IEC 국제규격과 스프링클러 분무와 950℃ 타격까지 고도의 내화성능을 요구하는 영국국가규격(BS)까지 충족시킨다.

즉, 코어 펀을 적용할 경우 기존에 비해 화재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소화·대피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한층 용이해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던 병원뿐 아니라 대형 쇼핑몰 등의 다중이용시설, 20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도로에서도 10km가 넘는 터널이 운영되는 등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물이 확대되면서 내화전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구밀집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내화전선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대피 유도등, 화재감지기, 연기배출설비 등 모든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해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화시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2차재해 확산을 막기 위한 생명선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용되는 내화전선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성능기준으로 인해 안전성을 완벽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본지 3371호 1면 보도

이와 관련 코스모링크는 국내 기준을 넘어 국제표준 및 선진국 안전 규격을 만족시키는 내화전선을 국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화재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모링크 관계자는 “코어 펀은 일정시간 동안 화염 불꽃온도에서만 요구되는 내화성능을 넘어 화재현장에서 내장재 붕괴로 전선에 가해지는 충격과 소방호스, 스프링클러가 동작하는 분무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내화전선”이라며 “개발 완료 후 품질을 인정받아 이미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성능평가 시험검사성적서를 확보하고 전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이란 이름으로 전선제조를 시작,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국내 중견 전선 제조사다.

2013년 갑을상사그룹(부회장 박효상)의 계열사로 편입돼 국내외 건설 및 발전 프로젝트, 화학플랜트 등의 EPC 사업에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고객 확대 및 판로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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