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스타일 구현한 글로벌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소개
신규 출시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모델 등 22종 전시

기아차가 부산모터쇼에서 ‘니로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공개했다. 사진=이근우 기자
기아차가 부산모터쇼에서 ‘니로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공개했다. 사진=이근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8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1회 완전 충전으로 380km(64kWh 배터리 기준, 자체 인증 수치)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니로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공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니로EV는 지난해 2만4000여대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한 바 있다.

니로EV는 ‘뛰어난 실용성을 갖춘 고성능 스마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기존 니로와는 차별화된 EV전용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장의 경우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공간에 모던&하이테크의 감성을 더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용성과 세련미를 보여준다.

니로EV에는 핫 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골격 연결구조 강화를 통한 고강성 바디, 고전압 배터리 보호 골격 구조, 측면 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본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니로EV는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64kWh 배터리, 또는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등 2가지 중 하나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니로EV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SP’ 콘셉트카는 넓고 안정감 있는 차체에 기반한 강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인상적인 차별화된 콘셉트의 SUV다. 내년 하반기 양산형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스팅어 그란투리스모(GT) 와이드 바디’는 지난해 세마국제모터쇼에 출품됐던 튜닝카로, 1970년대 레이싱 GT에서 영감을 얻어 와이드 펜더를 품은 타이어 및 날렵한 측면부를 구현했다.

서스펜션 높이를 낮춰 트랙과의 밀착성을 최대화했으며, 탄소 섬유 에어로 키트와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고속 주행 상황에서 차체 안정감을 확보하고, 쿼드 포트 배기 팁을 장착했다.

스팅어 GT 와이드 바디 튜닝카의 외관 디자인은 펄 블루 메탈릭 색상으로 꾸며졌다. 내장은 커스텀 블루 가죽의 시트 파이핑, 독특한 핸드 스티칭이 가미된 그레이 가죽 대시 패널,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광택 블랙 센터 콘솔로 구성됐다.

지난 4일 출시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모델은 내외장 디자인 개선, 프리미엄급 파워트레인 신규 적용, 첨단 안전기술과 다양한 멀티미디어·편의사양을 도입했다. 가격은 7인승 5848만원, 9인승 5521만원이다.

기아차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방식 SCR 시스템을 적용해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디젤 모델을 이번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을 받고 있으며, 예상 판매 가격은 하이리무진 모델 4405만~6109만원, 아웃도어 모델 4030만~40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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